□ 제주시 원도심 지역은 견고한 성으로 둘러싸여 있어 예로부터 “성안”으로 불렀습니다 성(城)의 안쪽이란 뜻이며 원도심 일대를 부르는 순수한 옛 명칭이기도 합니다 제주도 원도심을 걷는 올레 길의 의미를 담아 “성안올레”길이라 하는데 소개해볼까 합니다

ㅇ제주어에는 간세다리 “느릿느릿” 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제주도의 올레를 걸을 때 느릿하게 걷고 보면서 더욱 숨겨진 장소들 흥미롭게 찾아보라는 간세마음이 첫 출발하고자 하는 마음입니다
ㅇ성안올레는 약 6Km정도로 천천히 간세다리 하듯 걷다보면 2시간정도 소요되는 코스입니다
□성안올레 완벽하게 즐기기 “쪼그뜨레 오라게”
ㅇ성안올레의 마스코트는 제주를 대표하는 조랑말로 느릿느릿 걷는게 특징입니다 성안올레는 조랑말처럼 간세하듯 마음을 정돈하고 걸어야 한다는 의미도 담겨있습니다 그래서 출발지인 산지천 탐라문화관광인근과 산지등대, 운주당지구 역사공원에 간세조랑말이 여러분을 처음 맞이할 것입니다

ㅇ물론, 올레길을 걷다보면 노랑과 회색의 안내리본과 화살표를 벗삼아 따라 가면 한층 재미를 더하실 수 있습니다
□성안올레 코스 (김만덕 객주 ⇒동자복 ⇒ 건입동벽화 ⇒ 산지등대)
ㅇ이정표를 따라 건다보면 김만덕 객주를 만나게 됩니다 김만덕은 제주도 대기근에 도민을 구해낸 나눔과 보상의 대표적 거상입니다 김만덕기념관을 방문하시면 더욱 자세한 인물상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ㅇ객주를 지나면 언덕에 동자복이 옛 제주읍성의 동쪽을 지키던 수호 미륵으로 예전에는 큰 어른, 복신미륵 등으로 불렸습니다 크기는 286Cm로 얼굴은 동자와 같은 환한 미소를 지니고 있습니다
ㅇ이정표를 따라 계속 건다보면 건입동 마을의 벽화거리를 지나 산지등대에 이르게 됩니다 산지등대는 사라봉 중턱에 자리하여 제주항을 내려다 볼 수 있습니다 1916년 무인등대를 시작하여 84년간 제주 바닷길의 수호자의 역할을 지켜오다 1999년 12월에 소임을 다 했습니다

ㅇ현재는 등대지기 옆으로 등대지기 사옥을 리모델링하여 북카페와 갤러리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ㅇ또한, 갤러리 작은공원에서는 6월에서 9월까지 매주 금요일에 버스킹공연으로 복합문화공간의 축제를 함께 즐기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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