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래자연 휴양림 몸과 마음이 숨쉬는 시간

교래자연휴양림 몸과 마음이 숨쉬는 시간

매표소 입구부터 이미 숲입니다 주변에는 교래자연휴양림이 운영하는 숙박시설과 생태체험관이 있습니다 생태체험관 앞에는 연못과 "초정"이라는 작은 정자가 있는데 여름에는 산수국이 가득 만발합니다

날씨가 맑으면 연못에 비취는 하늘의 반영이 아트입니다

더워진 날씨에 이미 땀을 흘렸다면 생태체험관에 들러 몸도 식히고 제주 곶자왈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오름탐방로는 긴 코스로 큰지그리오름까지 다녀오는 왕복 8Km코스입니다 곶자왈은 열대 북방한계 식물과 한대 남방한계 식물이 공존하는 곳으로 다양한 수종을 만끽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운이 좋으면 노루 등도 만날 수 있어 신비함을 더해 줍니다 또한 숯을 만들던 숯가마 터도 보실 수 있습니다 오름탐방로에는 노루들이 겨울철에 추위를 피한 다는 노루굴도 보실 수 있습니다

긴 걸음이 부담스럽다면 왕복 약1.5Km 정도의 생태관을 걸어보는 것도 권해 드립니다

야영지구와 휴양지구 사이에는 둘레길이 하나 있습니다 늪서리오름을 크게 둘러서 가는 길인데 이곳으로 포장도로라 흙을 밟는 느낌은 없지만 눈과 귀는 숲을 만끽하기 충분합니다

교래자연휴양림에서 숙박, 야영한 여행자가 조깅하기도 상당히 좋은 코스입니다 이길을 따라가다보면 자연스럽게 야영지구로 이어집니다

교래곶자왈에 유아숲체험원이 있습니다 나무 쌓기 놀이나 나무통 통과하기 같은 다양한 나무 놀이기구, 훈련기구 그리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인디언텐트나 오두막과 야외교실도 있어 숲길을 따라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져 있습니다

이곳은 제주도 야영지에서 나름 유명한 곳으로도 이름을 알리고 있습니다 지붕이 있는 원두막이나 잔디야영장 데크에서 캠핑을 즐겨 볼 수 있습니다

사용료도 저렴하고 샤워실, 취사장, 쉼터 , 화장실 그리고 짐을 운반 할 수 있는 수레도 마련되어 있어 장박 캠퍼들이 진을 치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교래자연휴양림은 넓이만큼이나 선택의 폭이 넓고 무엇을 하든 다 받아주는 제주의 허파가 매일 매일 싱그럽게 짙어가고 있습니다